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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600선 위태로워…중동 지역 리스크로 위험회피 심리 증가

코스피

16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2% 하락한 2605.83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개장 직후에도 0.98% 하락한 2644.17로 시작, 하락세가 지속되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3414억원, 기관은 2972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개인은 6311억원 순매수하며 시장을 지탱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으며, 오직 현대차와 기아만이 보합을 유지했다. 코스닥 역시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며 전 거래일 대비 2.33% 하락한 832.58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두드러졌으며, 개인 투자자만이 2356억원 순매수하며 시장 하락을 방어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만이 1.74% 상승한 32만2000원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80원 상승한 1399.80원으로 마감했으며, 일시적으로 1400원을 넘기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동 지역의 리스크 증가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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